티코 브라헤의 우주관은 코페르니쿠스의 우주관이 수학적으로 간결하다는 점, 그리고 지구중심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 잘 부합한다는 점을 동시에 고려한 우주관입니다. 다른 지구중심설처럼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위치하며, 해와 달이 지구 둘레를 공전하지만, 나머지 행성들은 해 둘레를 공전하는 것으로 묘사하였습니다.
이것은 코페르니쿠스의 생각과 거의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해가 지구 둘레를 도는 것인가' 아니면 '지구가 해 둘레를 도는 것인가'의 차이입니다.
다음 동영상에서는 티코의 우주관으로 외행성의 역행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설명하였습니다. 해와 달 중 무엇이 우주의 중심인지에 대한 생각을 빼고는, 티코와 코페르니쿠스의 우주관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태양중심설에서 외행성이 어떻게 역행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 동영상으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해와 지구를 이은 선에 대해 접선 방향"이라는 표현이 자꾸 나오는데, 이건 "해의 궤도에 대한 접선 방향"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말이 길어져서 그냥 그렇게 녹화했습니다. "해와 지구를 이은 선에 대해 수직한 방향"을 뜻합니다. 재생 단추를 클릭하세요~`
푸른행성의 과학, http://www.skyobserv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