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우주

망원경 속에서 흑점의 이동 방향

by 조영우 posted May 15, 2007 Views 17664 Likes 0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지구에서 태양을 관측할 때 흑점은 태양면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을 '흑점이 지평면의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이동했다'라고 표현합니다.

** 태양의 자전과 흑점의 이동 방향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많은 분들이 갖는 궁금증은 천체망원경으로 볼 때에는 과연 흑점이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물체의 상하좌우기 뒤집히니까,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을 투영해서 관측할 때, 흑점이 서에서 동으로 가는 것처럼 투영되어 보이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흑점은 여전히 동에서 서로 이동합니다. 왜냐하면 시야 전체가 뒤집히는 것이기 때문에 물체가 뒤집혀 보일 뿐 아니라 좌표도 되집혀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으로 투영되든, 흑점이 이동하는 방향이 망원경 속에서의 지평면의 서쪽 방향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아래에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맨눈으로 볼 때, 천체망원경을 이용할 때,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되 투영할 때, 직각프리즘을 이용할 때 등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태양의 흑점을 맨눈으로 관측할 경우(물론 태양광을 줄이기 위한 필터를 눈 앞에 착용하여야 합니다) 위쪽이 북쪽, 왼쪽이 동쪽인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상=N 좌=E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천체망원경은 시야의 상하좌우를 뒤집기 때문에 물체의 상하좌우 뿐 아니라 좌표도 정반대로 뒤집힙니다. 상=S 좌=W가 됩니다.

천체망원경의 접안렌즈를 통해 직접 들여다보지 않고, 종이난 판지에 투영하는 경우에는 접안렌즈의 위쪽(남)이 아래로, 왼쪽(서)이 오른쪽으로 뒤집혀 투영됩니다. 이것은 반투명지에 투영하고 뒤에서 관찰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 보이는 것입니다. 상=N 좌=E.

만약 투영지의 뒤에서 볼 것이 아니라 앞에서 본다면 좌우가 다시 뒤집히면서 상=N, 좌=W가 됩니다.

천체망원경에 직각프리즘을 연결하여 볼 경우, 직각프리즘이 위를 향하도록 하여 관찰한다면, 직각 프리즘은 상하만을 뒤집어주어 결국 상=N 좌=W로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직각 프리즘을 90도 회전시켜서 접안렌즈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가도록 하여 관찰한다면 시야의 상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좌우가 바뀌므로 상=S 좌=E가 됩니다.

optical_viewing1.gif 

optical_viewing2.gif 

optical_viewing3.gif

 

 

 

푸른행성의 과학, http://www.skyobserver.net/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3.0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