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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본 화산국립공원

조회 수 22415 추천 수 0 2008.12.06 06:15:59

상공에서 본 화산국립공원, Aerial View of the National Volcano Park


 "상공에서 본 화산국립공원"은 한국 시간으로 2008년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하와이의 Big Island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국교원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하와이 자연탐사대의 자연 탐사의 한 부분입니다. 


이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륙
2. 푸오 화구
3. 칼라파나
4. 새로운 용암대지


항공 촬영에는 제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항공 촬영 영상은 박세진 선생님이 촬영하였습니다.

 

1. 이륙

 

sejina77_hawaii08_volpark_8141.jpg헬리콥터는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방송에서 헬리콥터 떨어졌다는 뉴스를 몇번 들었다는 표태수 선배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경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가격도 경비행기가 더 쌌는데,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에서 천천히 살펴보는 데에는 헬리콥터보다 경비행기가 못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비행기 이착륙장은 Hilo 공항 근처에 있습니다. 경비행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한 안내는 공항에 있는 쿠폰북 등의 안내 책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숙소의 프런트에서도 중개를 해주는데, 여러 곳을 알아보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이유로 경비행기 여행에 동행하지 못했습니다. 박세진 선생님의 사진을 통해 상공에서 본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의 풍경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두 탑승했고 이륙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빅아일랜드의 특산품인 너트 농장이 보였습니다. 한쪽에선 화산이 분출하고 그 옆에선 농사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화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들에게 생활의 일부였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143.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163.jpg



2. 푸오 화구


이제 앞에 분출하는 화산의 기둥이 보입니다. 푸오(Pu`u `O`o) 분화구가 분출하고 있는 화산 기체의 기둥입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168.jpg


현재 화산기체의 분출은 킬라우에아 칼데라에 포함되어 있는 할레마우마우(Halemaʻumaʻu) 화구와 푸오 화구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킬라우에아 칼데라 둘레를 따라 돌아가는 도로를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Crater rim drive)라고 합니다. 할레마우마우 화구는 2008년 봄에 큰 분출을 일으켰는데, 그 때문에 방문 시점에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는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푸오 화구는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용암이 동쪽열곡대(East Rift Zone)를 따라 동쪽으로 흐르던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두 그림 중 왼쪽 그림의 가운데 부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Kilauea_USGS+SkyO_Simplified.jpg  Kilauea_USGS+SkyO.jpg
<킬라우에아 화산 지역, USGS의 자료를 수정함>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보면 Kalapana에서 용암이 바다로 들어가면서 만들어지는 대량의 김이 구름처럼 뿜어져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174.jpg


푸오 화구에서 칼라파나까지는 지표 바로 아래에서 용암이 흐르고 있는데, 이 때문에 그 이동 경로의 군데군데에서 화산 기체가 뿜어져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Kalapana는 아래의 왼쪽 그림에서 해안에서 뿜어져 오르는 김의 기둥이 있는 지점에 있습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181.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183.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186.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189.jpg



푸오 화구까지 왔습니다. 많은 양의 화산기체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200.jpg



3. 칼라파나


이제 푸오 화구를 뒤로 하고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Kalapana에서 용암이 바다로 떨어지는 곳으로 이동할 겁니다. 푸오 화구에서 Kalapana까지는 11km 쯤 됩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216.jpg


이동하는 항로의 아래로 이렇게 곳곳에 화구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아래로 용암이 흘러 Kalapana까지 갑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220.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225.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230.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238.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242.jpg



용암류가 숲을 헤치며 지표를 흘러 이동하는 곳에서는 이처럼 군데 군데 숲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246.jpg


Kalapana에 도착했습니다. Kalapana의 새빨간 용암은 낮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밤에 저 해안에 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뿜어져 오는 불의 덩어리들을 볼 수 있겠지만 낮에는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2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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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a77_hawaii08_volpark_8305.jpg


용암이 바다로 들어가는 부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사진의 중앙에서 오른쪽 아래로 붉게 보이는 것이 용암입니다. 용암 중 덜 식어서 붉게 보이는 부분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305_cr.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312.jpg

sejina77_hawaii08_volpark_8351.jpg


4. 새로운 용암대지


용암류로 덮인 넓은 대지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덮이지 않고 길과 숲이 아직 살아 있기도 합니다.

sejina77_hawaii08_volpark_83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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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a77_hawaii08_volpark_8385.jpg


비행을 마무리하며...

sejina77_hawaii08_volpark_8480.jpg

그리고 식사

sejina77_hawaii08_volpark_8483.jpg

사진: 박세진, 은행고등학교, sejina77@hanmail.net



조영우

어스블로그 | 푸른행성의 과학 | Youngwoo Cho Photography





profile
  • 과학 저술 및 자연사진가
  • 푸른행성의 과학어스블로그의 저술 및 편집자
  • 지질학 박사과정 및 강의 조교 (Mississippi State University)
  • 과학교육 석사 수료 (대기과학), 천문학 이학 석사, 과학교육 석사 (천문학)
  • demishra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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