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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분화구

조회 수 22815 추천 수 0 2008.12.07 03:23:58

불을 뿜는 분화구


 "불을 뿜는 분화구"는 한국 시간으로 2008년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하와이 Hawaii의 빅아일랜드 Big Island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국교원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하와이 자연탐사대의 자연 탐사의 한 부분입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현지 시간으로 2008년 8월 23일 오전에는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화산국립공원 National Volcano Park을 돌아보았습니다.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상공에서 본 화산국립공원의 풍경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에서 다루었습니다.

상공에서 본 화산국립공원의 풍경


오후가 되어 탐사대는 힐로 Hilo를 출발하여 화산국립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표를 끊고 관리소에서 몇 가지 기념품과 지도를 산 뒤 킬라우에아 칼데라 둘레의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 Crater Rim Drive를 따라 Jaguar Museum를 향하여 이동하였습니다.

Kilauea_USGS+SkyO_Simplified.jpg  Kilauea_USGS+Sky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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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는 작은 화구 Sulfur vents가 몇 군데 있었는데, 다음은 그 중 하나의 내부 모습입니다. 뜨거운 증기가 유황 냄새와 함께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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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마우마우 분화구의 화산 기체 분출 기둥은 멀리서부터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더니, Jaguar Museum에 도착하니까 탁트인 시야의 벌판에서 분화구와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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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그리고 그것을 포함하는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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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소개합니다.



다음은 쌍안경의 접안렌즈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확대한 것입니다.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는 그 후로도 몇 차례 분출을 일으켰습니다. 다음은 하와이 화산 관측소(Hawaii Volcano Observatory)가 제공하는 킬라우에아 화산(할레마우마우)의 2008년 분출 기록과  동영상입니다.

2008년 10월 12일의 분출

5번째 분출 (2008년 8월 27일, 7배속 재생)
4번째 분출 (2008년 8월 1일)
3번째 분출 (2008년 4월 16일)
2번째 분출 (2008년 4월 9일)
첫번째 분출 (2008년 3월 19일)

더 상세한 분출 기록과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7-2008 Kilauea Eruption Timeline


킬라우에아 이키 Kilauea-Iki는 킬라우에아 화산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분화구입니다. 이 페이지의 맨 위에 있는 그림에서 킬라우에아 칼데라 동쪽에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우리는 분화구를 절반까지 탐사하고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은 위에서 내려다본 이키 분화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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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의 등산로입니다. 등산은 산을 오르는 일인데 분화구로 내려가는 일도 등산이라고 하면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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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의 여기 저기에서 화산기체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바닥은 대체로 평탄한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하의 압력에 의해 솟구치면서 부서진 채로 또는 갈라진 채로 놓여있는 부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용암이 흘러간 흔적도 관찰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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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이 생긴 틈에서는 풍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식물이 뿌리내리기도 더 쉽구요. 이런 틈에서는 대개 이런 종류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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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갈라지면서 생긴 틈인 것 같습니다. 틈의 저 아래 바닥에서는 역시 식물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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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불을 뿜으며 바다로 들어가는 Kalapana에 해지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발길을 재촉해야 했습니다. 늦으면 그만큼 탐사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었습니다. 킬라우에아 용암의 분출로 인해 Kalapana까지 갈 수 있는 도로는 폐쇄되었고, 그래서 힐로 쪽으로 나가는 먼길을 돌아가야 했습니다. 킬라우에아 칼데라에서 힐로 방향으로 달리다가 130번 도로(Hwy 130)을 타고 이동하여 Kalapana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하늘은 이미 칠흑같이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마우너케이어의 밤하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멋진 은하수가 보이더군요.

Kalapana의 용암 분출 지역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우리가 하와이에서 경험한 가장 번잡스러운 도로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도로 가장자리는 차들로 가득 찼습니다. 여기저기서 경광등을 든 관리 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였지만 도로는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사실 하와이가 세계적인 휴양지임에도 불구하고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마저 관광객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화산국립공원과 마우너케이어 산이 있는 빅아일랜드는 국제 공항이 없기 때문인지, 호놀룰루의 오아후에 비해 매우 한산했습니다. 그런데, 화산국립공원만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곳이고, 빅아일랜드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곳에 온다는 뜻이 될 것 같습니다.

촬영 장비를 챙겨 용암 분출 지역까지 이동하는 거리도 꽤 멀었습니다. 밤인데다 용암대지의 불친절한 표면을 걸어야 하는 일인지라 걷는 일도 피곤하고 무척 멀게 느껴졌습니다. 용암대지의 표면에는 야광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용암에게 가는 사람들이 길을 이탈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도 불그레하게 보이던 목적지의 하늘은 용암대지의 길을 걷는 동안 더욱 더 붉어졌습니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기대감에 뒤따르는 실망감이 느껴지더군요. 용암에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8년 봄부터 화산 분출이 더 활발해졌기 때문인지 안전을 위해 관광객을 멀찍이 떨어뜨려 놓은 듯 합니다. 사실 반년 전에 탐사를 왔던 팀도 용암에 매우 근접해서 관찰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는 운이 그다지 좋지 않은 듯 합니다.

분출하는 용암은 눈에 간신히 보였고, 쌍안경으로나 보아야 만족스러웠습니다. 웬만한 사진기로는 촬영하는 것이 그다지 의미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초점거리 200mm의 망원렌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행 중 유일하게 용암의 분출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삼각대가 없어서 손으로 받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삼각대는 마우너케이어 산에서 강풍에 넘어져 부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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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한 것입니다. 관측 마감 시간이 예상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끝나서 충분히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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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미국 국립공원 관리소, http://www.nps.gov/havo/
Ken Rubin의 Kilauea Volcano, http://www.soest.hawaii.edu/GG/HCV/kilauea.html
하와이 화산 관측소, http://hvo.wr.usgs.gov/


조영우

어스블로그 | 푸른행성의 과학 | Youngwoo Cho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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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저술 및 자연사진가
  • 푸른행성의 과학어스블로그의 저술 및 편집자
  • 지질학 박사과정 및 강의 조교 (Mississippi State University)
  • 과학교육 석사 수료 (대기과학), 천문학 이학 석사, 과학교육 석사 (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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