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의 개기일식을 현장에서 생중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데이터 전송률이 장비업체가 제시한 100kbps에 미치지 못함으로써 21일의 현지 시험 방송은 실질적으로 국내에 거의 전송되지 못했습니다. 전송률을 높일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22일 방송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21일 저녁 무렵까지 좋았던 날씨가 해지고 나서부터 급격하게 나빠졌습니다. 북쪽의 상층을 통해 내려오는 한랭한 기단이 남쪽의 지상을 점유한 따뜻한 기단과 만나면서 강한 대류가 일어나 심한 뇌우가 발생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관측지에서 밤을 새고 아침을 맞았으나, 비는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완전 개기식 직전부터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하여 긴박하게 관측을 진행하였고, 결국 완전개기식을 전후하여 성공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준비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사실상 관측을 포기한 상태에서 일어난 극적인 관측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생방송을 기대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