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과 지층

화강암 판상절리와 토르

by 조영우 posted May 30, 2024 Views 598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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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판상절리와 토르

지하 깊은 곳에서 관입한 화강암(화성암 중 유문암질의 심성암)은 형성 당시 지하의 매우 높은 압력과 화강암 내부의 압력이 평형을 이루며 굳어져 암석이 됩니다. 긴 세월이 흘러 화강암 상부의 암석이 침식 등의 이유로 깎여 사라지면 화강암에 가해지던 외부의 압력은 매우 작아집니다. 그러나 화강암 내부의 압력은 여전하므로 화강암은 팽창하게 되고 양파 구조와 비슷하게 절리가 생깁니다. 규모가 몇 십 km에서 몇 백 km에 달하는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의 표면 일부를 보면 이것이 마치 판자처럼 떨어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판상절리라고 합니다. 
 

화강암의 판상절리, 미국 텍사스, Enchanted Rock. (c) Youngwoo Cho, 2018

 

 
판상으로 분리된 덩어리는 지표면에서 지속적으로 중력의 영향을 받는데, 풍화와 침식 및 기상 현상 등이 판 덩어리를 이동시킬 수 있는 여건을 발생시키면 중력이 이 판들을 저지대로 조금씩 끌어당겨 미끄러지게 하기도 하고 갑작스레 낙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주변의 다른 판 덩어리보다 절리가 덜 발달하거나 침식에 더 잘 버티는 덩어리는 주변에 비해 우뚝 서게 되는데 이러한 것을 토르(tor)라고 합니다. 설악산의 울산바위도 이러한 토르에 해당합니다. 
 
화강암의 판상절리, 미국 텍사스, Enchanted Rock. (c) Youngwoo Cho,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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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조영우

profile
  • 목감고등학교 교사, 디지털 지구과학자, 자연사 사진가, Geovisualization artist
  • 전공 분야: 지질학 및 디지털 지구과학 (Ph.D.), 천문학 (이학석사), 지구과학교육 (교육학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