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의 편광판(편광 현미경에서 상부 편광판과 하부 편광판)을 이용하여 등방성 광물을 관찰할 때 일어나는 소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편광현미경을 이용하여 등방성 광물을 관찰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재물대에 아무런 물체도 올려놓지 않고 관찰하는 경우에 일어나는 소광과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편광판에 의한 소광"를 참고하세요. 또한, 편광되지 않은 빛이 편광판을 통과하면서 편광되는 원리에 대해서는 "편광과 편광판"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편광되지 않은 빛이 하부 편광판을 통과하면서 선편광되었습니다. 이렇게 선편광된 빛이 등방성 광물로 입사하고 있습니다. 광학적으로 등방성인 광물은, 말 그대로 광학적으로 "모든 방향에 대해 균질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빛을 편광시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기장은 그대로 상부 편광판에 입사하여 소광됩니다.
공기와 액체도 마찬가지로 광학적으로 등방성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재물대에 아무런 광물도 올려놓지 않았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재물대에 공기를 올려놓고' 관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상황에서 소광이 일어났듯이, 재물대에 공기와 같은 등방성 광물을 올려놓고 관찰했을 때에도 동일한 소광이 일어나게 됩니다.

조영우
푸른행성의 과학 | 어스블로그 | Youngwoo Cho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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