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광구에 비해 태양의 코로나는 무척 뜨겁습니다. 온도가 100만 K를 넘으니까요. 그런데, 에너지는 태양의 내부에서 생성되고, 에너지는 고온의 지역에서 저온의 지역으로 흐른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건 참 이상한 일입니다. 에너지 생성 지역에 보다 더 가까운 광구에 비해 태양의 코로나가 더 온도가 높다는 사실, 그리고 에너지는 고온의 지역에서 저온의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반해, 태양의 에너지는 저온의 광구에서 고온의 코로나로 이동하니까요.
이에 대해서는 태양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이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태양의 자기장 활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광구 표면 위에는 평균 수만 개의 자기장 고리가 빠져나와 있습니다. 태양의 광구에서 기체는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태양의 자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양의 자기장이 밀집된 정도, 그리고 자기장 고리의 분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장의 고리가 서로 접촉하여 합선이 일어나면 자기장 고리 안에 갖혀 있던 대량의 에너지가 코로나로 분출하게 되고, 이것이 코로나에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여 높은 온도를 유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코로나가 뜨거운 여러 원인 중 하나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천문학자들이 수행할 연구 결과에 따라 밝혀질 내용이 기대됩니다.
** 이 내용은 태양의 코로나가 매우 뜨거운 까닭에 대한 유력한 가설입니다. 태양의 코로나가 뜨거운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할 것이 더 남아 있지만 거의 해결되었다는 것이 천문학자들의 생각입니다. 이전에 제가 작성한 글은 위의 내용이 확고한 이론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오해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아직은 유력한 가설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글을 수정하였습니다. 내용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푸른행성의 과학, http://www.skyobserve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