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인들을 영향력에 따라 정확하게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만, 태양에 비교적 가까이 있는 금성이나 지구 및 화성의 경우를 본다면 대기압과 대기 성분의 효과에 의한 온실효과가 가장 주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실 효과가 없을 경우와 있을 경우의 지구의 평균 표면온도는 각각 -23˚C와 15˚C이며, 금성의 경우에는 각각 -43˚C와 470˚C입니다. 화성의 경우에는 -55˚C와 -50˚C입니다. 화성의 경우 대기의 주성분이 온실 기체인 이산화탄소임에도 불구하고 온도 상승이 거의 없는 것은 대기압이 지구 대기압의 0.007배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면 대기압과 대기 성분에 의한 온실 효과가 지구와 금성 및 화성의 표면 온도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양으로부터의 거리와 행성의 크기 효과는 태양에 가까울 때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성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수성은 대기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평균 표면온도가 매우 높은데, 그것은 순전히 태양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천왕성이나 해왕성과 같이 멀리 있는 천체의 경우에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량이 너무 적어서 태양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서는 표면온도가 그다지 변하지 않고 행성 내부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에 의해서 표면온도가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