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일어나는 일식 현상을 보면.
서쪽에 위치한 곳이 동쪽에 위치한 곳보다 먼저 일식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지난 7월 일식이 중국에서 먼저 관측되고, 우리나라는 늦게 관측 됩니다.
그 이유를 달이 지구를 공전(서->동)하기 때문에 달에 의해 가리는 지역이 서쪽에 먼저 생기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이 공전하는 동안 지구도 서->동으로 자전을 합니다.
이때 달의 공전 속도(하루에 약 13도) 보다.. 지구의 자전 속도(시간당 15도)가 더빠릅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지구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이 더 늦게 일식을 관측하는 거 아닌가요???
혼자서는 답이 떠오르지 않네요..^^;;
도움 부탁 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구의 자전각속도는 약 15도/h, 달의 공전각속도는 약 13.2도/일 또는 0.55도/h입니다. 지구와 달의 운동의 결과를 지구 표면에 투영시켜서 봐야 하므로 몇 가지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1) 지구 자전에 의한 지구 표면의 이동. 지구 자전에 의해 지구 중심에서 약 637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구 표면은 지구자전축을 중심으로 한 시간에 약 1709km만큼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합니다(=R X tan[자전각속도]).
2) 달의 공전에 의한 달 그림자의 이동. 달은 지구에서 약 38만km 떨어져서 지구 둘레를 약 0.55도/h의 속력으로 돕니다. 달의 공전에 의한 이동 거리는 앞에서 한 방식에 따라 d X tan(0.55) = 3641 km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달의 공전 궤도에서 달이 이동한 거리이지 지구 표면에서 달그림자의 이동 거리가 아닙니다. 해가 비춘 달의 그림자가 지구 표면에 드리워지는 것이므로, 간단한 비례식을 이용하면 이 값은 {3641 X (D-R)}/d1 = 3650km입니다. 물론 그림자의 이동 방향은 지구자전축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입니다.
그림자판인 지구 표면이 지구자전축을 중심으로 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1709km를 이동했는데 그림자도 반시계방향으로 3650km를 이동했으므로 그림자판에 대해 그림자는 반시계방향으로 한 시간에 3650-1709 = 1941km를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달의 그림자가 동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구는 공전의 결과로 태양을 중심으로 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한 시간에 10만km를 이동합니다. 지구와 달의 공전 궤도의 기울기 등이 있기 때문에 이 수치가 그대로 움직임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대략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1999년 8월 11일의 일식은 시속 2만 km의 속력으로 동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