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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쌍둥이자리유성우 아래로 강물은 흐르고

    { 2009년의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있었던 새벽에 쓴 글을 이제 올립니다. } 사실은 공림사로 가려 했습니다. 차안의 널부러진 네비게이션을 보니까 망설여지더군요. 시거잭 전원 커넥터에 문제가 있어서 며칠 전부터 작동하지 않습니다. 공림사까지의 많이 구부러지고 3차원적으로 전개되는 복잡한 길들이 떠올랐습니다. 가려면 못 갈 곳도 아니건만 어찌 이렇게 쉽게 마음 속에서 밀려나는지.. 집에서 20분 거리에 공원묘지가 있습니다. 청주 근처에서 믿을 수 없을만큼 하늘이 좋습니다. (이런 표현은 늘 상대적이라는 데 주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하지만 사진기가 설치될 수 있는 요소마다 근처 공장에서 운행하는 트럭이 강렬하게 빛을 비추는 곳이기도 합니다. 머리 속에선 같은 산의 중턱에 있는 절 하나로 더듬어 올라갑니다. 아홉시가 다되어 사찰에 전화를 하는 무례를 범했습니다.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긴 하셨지만 그래도 쫓아내진 않으시리라 하는 생각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사찰로 가는 길을 따라 집을 떠난지 고작 3분쯤.. 미호천의 다리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넓은 강폭, 우거진 갈대, 수면 위로 잔잔하게 명멸하는 은은한 불빛들.. 광시야 촬영에 도움이 ...
    Date2010.08.28 Category별 탐사 By조영우 Reply0 Views1554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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