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에서 본 화산국립공원, Aerial View of the National Volcan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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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본 화산국립공원"은 한국 시간으로 2008년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하와이의 Big Island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국교원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하와이 자연탐사대의 자연 탐사의 한 부분입니다. |
이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륙
2. 푸오 화구
3. 칼라파나
4. 새로운 용암대지
항공 촬영에는 제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항공 촬영 영상은 박세진 선생님이 촬영하였습니다.
1. 이륙

헬리콥터는 위험하다고 들었습니다. 방송에서 헬리콥터 떨어졌다는 뉴스를 몇번 들었다는 표태수 선배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경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가격도 경비행기가 더 쌌는데,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에서 천천히 살펴보는 데에는 헬리콥터보다 경비행기가 못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비행기 이착륙장은 Hilo 공항 근처에 있습니다. 경비행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한 안내는 공항에 있는 쿠폰북 등의 안내 책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숙소의 프런트에서도 중개를 해주는데, 여러 곳을 알아보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이유로 경비행기 여행에 동행하지 못했습니다. 박세진 선생님의 사진을 통해 상공에서 본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의 풍경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두 탑승했고 이륙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빅아일랜드의 특산품인 너트 농장이 보였습니다. 한쪽에선 화산이 분출하고 그 옆에선 농사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화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들에게 생활의 일부였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2. 푸오 화구
이제 앞에 분출하는 화산의 기둥이 보입니다. 푸오(Pu`u `O`o) 분화구가 분출하고 있는 화산 기체의 기둥입니다.

현재 화산기체의 분출은 킬라우에아 칼데라에 포함되어 있는 할레마우마우(Halemaʻumaʻu) 화구와 푸오 화구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킬라우에아 칼데라 둘레를 따라 돌아가는 도로를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Crater rim drive)라고 합니다. 할레마우마우 화구는 2008년 봄에 큰 분출을 일으켰는데, 그 때문에 방문 시점에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는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푸오 화구는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용암이 동쪽열곡대(East Rift Zone)를 따라 동쪽으로 흐르던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두 그림 중 왼쪽 그림의 가운데 부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보면 Kalapana에서 용암이 바다로 들어가면서 만들어지는 대량의 김이 구름처럼 뿜어져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푸오 화구에서 칼라파나까지는 지표 바로 아래에서 용암이 흐르고 있는데, 이 때문에 그 이동 경로의 군데군데에서 화산 기체가 뿜어져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Kalapana는 아래의 왼쪽 그림에서 해안에서 뿜어져 오르는 김의 기둥이 있는 지점에 있습니다.


푸오 화구까지 왔습니다. 많은 양의 화산기체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칼라파나
이제 푸오 화구를 뒤로 하고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Kalapana에서 용암이 바다로 떨어지는 곳으로 이동할 겁니다. 푸오 화구에서 Kalapana까지는 11km 쯤 됩니다.

이동하는 항로의 아래로 이렇게 곳곳에 화구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아래로 용암이 흘러 Kalapana까지 갑니다.



용암류가 숲을 헤치며 지표를 흘러 이동하는 곳에서는 이처럼 군데 군데 숲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Kalapana에 도착했습니다. Kalapana의 새빨간 용암은 낮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밤에 저 해안에 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뿜어져 오는 불의 덩어리들을 볼 수 있겠지만 낮에는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용암이 바다로 들어가는 부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사진의 중앙에서 오른쪽 아래로 붉게 보이는 것이 용암입니다. 용암 중 덜 식어서 붉게 보이는 부분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4. 새로운 용암대지
용암류로 덮인 넓은 대지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덮이지 않고 길과 숲이 아직 살아 있기도 합니다.




비행을 마무리하며...
그리고 식사

사진: 박세진, 은행고등학교, sejina77@hanmail.net
조영우
어스블로그 | 푸른행성의 과학 | Youngwoo Cho Photograp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