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주 하셔도 괜찮습니다. ^^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의 넓은 평원에 걸쳐 대기의 온도가 크게 낮아지는 반면, 태평양 지역의 수온은 그만큼 낮아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베리아 평원 위의 대기는 그보다 동쪽에 있는 태평양 지역의 대기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습니다.
고기압과 저기압은 각각 하강 기류가 발생하는가, 아니면 상승 기류가 발생하는가에 의해서 결정되는데요... 온도가 더 낮은 시베리아 평원에서는 상대적으로 대기가 하강하기 쉽고, 온도가 더 높은 태평양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승기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하강기류가 발생하는 곳에서는 지상에 고기압이 형성되고, 상승기류가 발생하는 곳에서는 지상에 저기압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시베리아 지역에 고기압, 태평양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등압선은 시베리아의 고기압 중심과 태평양의 저기압 중심을 잇는 선에 대해 대체적으로 수직하게 만들어집니다. 다시 말해,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있다보니 등압선은 남북으로 늘어서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동해안선과 대체로 나란한 경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안선이 등압선의 방향에 특별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기압경도력은 기압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힘이기 때문에 고기압 지역에서 저기압 지역으로 작용합니다. 이 힘에 의해 바람이 분다면 바람은 등압선을 수직으로 관통하면서 고기압 지역에서 저기압 지역으로 불어야겠지요.
그런데, 지구 자전 때문에 바람은 애초 등압선에 수직하게 불다가 점점 진행 방향의 오른쪽으로 휘어지게 됩니다. 지표의 마찰을 거의 받지 않는 상공이라면 풍향은 계속 오른쪽으로 휘어지다가 결국은 등압선에 나란하게 불게 됩니다.
하지만, 지상에서는 마찰력이 작용하고, 이 때문에 바람은 등압선에 수직하게 불지도 못하고 나란하게 불지도 못합니다. 등압선을 비스듬하게 관통하면서 불게 됩니다. 따라서, 등압선이 남북으로 늘어서 있는 이러한 경우에 풍향은 북서풍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면 더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