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밑에 올려놓은 질문에
선생님께서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에서 지구는 자전하지 않습니다.
이 천동설에서 천구의 일주와 연주운동은 우리가 날마다 관찰하는 현상대로 나타납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다니는 학원의 선생님께서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에서 지구가 자전한다
고 하셨거든요??
어느 게 맞는건가요 ㅜㅜ
저희 반 애들이 다 자전하지 않는거 아니냐고 하니깐
자전하는게 맞다고 계속 하셔서 -0-;;
근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에서 지구는 자전하지 않는다로 나와있어요..
그리고 학원 선생님께서는 지구의 자전에 대한 언급자체가 원전에는 없다고 하셨거든요
왜 원전에 없냐고 여쭤보니 프톨레마이오스 시대때 사람들이 자전을 당연히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군요..
생각해보니 지구가 자전하지 않는다면 천동설에서 낮과 밤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어쨋든.. 제일 궁금한건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에서 지구의 자전여부입니다,... 속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천동설에서 낮과 밤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지 않나요? ^^
해의 일주운동이 낮과 밤을 일으키는 거잖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구가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 천체들이 우리가 보는 그대로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그게 바로 천동설적인 생각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학문적 전통에서 태양중심설을 주장하던 학자들이 없었던 것은아니지만, 프톨레마이오스는 플라톤-유독수스-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고대그리스의 지적 전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학자들은 지구가 자전할 경우 지구 대기로 인해 지표에는 한 방향으로 엄청난 광풍이 불 것이라고 추정했고, 그 때문에 지구가 자전한다는 생각을 포기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역시 지구가 자전함으로써 동일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고 오히려 더욱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별이 박혀 있는 천구가 하루에 한 바퀴라는 엄청난 속력으로 지구 둘레를 도는 일을 감각적으로 믿기 어려웠죠. 하지만, 결국 그는 지구가 자전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Robert S. Ball 경의 추측대로라면, 아마도 프툴레마이오스는 진리가 그런 감각적 증거로 매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